시연재 (示然齋)  /  S-HOUSE

2018년 제36회 서울시 건축상 수상

2018년 제7회 건축명장 수상

 

Location : Jingwan-dong, Eunpyeong-gu, Seoul, Korea  /  Building Scope : B1F, 2F  /  Program : Residential

Site Area : 230.00m2 (69.58PY)  /  Building Area : 114.39m2 (34.60PY)  /  Gross Floor Area : 270.07m2 (81.70PY)

Building to Land Ratio : 49.73%  /  Floor Area Ratio : 85.26%

Architect : Collabo architects

Photograph by Joonhwan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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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재는 주택의 배경되는 자연, 한옥마을과 시각적, 공간적 연계성을 가진 집입니다.

 

은평 한옥 마을은 한옥주거단지와 일반 단독주택지가 공존하는 주택지이다.

주위로는 북한산이 둘러싸고 있어 평일 및 주말에도 등산객이 빈번히 방문하고 한옥마을을 보러오는 관광객들도 있다.

한옥마을과 일반 주택지가 길 하나로 나뉘어져 있지만 하나의 마을을 구성하고 있는 이 주택 단지는 여러 형태의 현대 건축물과 새롭게 생기는 한옥의 조화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 하는 시험 무대 같다.

 

대지는 부채꼴 모양의 정방형 필지이다. 도로에서의 깊이를 가지고 있지 못해서 외부의 시선에 대한 사생활 보장이 떨어진다. 그리고 삼대가 함께 살고 있는 가족 구성원의 독립성, 그리고 향후 일부공간을 게스트 하우스로의 활용으로 생각하고 있는 건축주의 요구 등은 내외부적 공간의 독립성이 필요했다.

내부적 공간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메스를 분리하였고 나눠진 메스는 프로그램들로 채워진다. 이두개의 나뉜 메스는 주변 시선으로부터 주거 공간의 독립성을 확보하기위해 또 다른 메스를 삽입 시키는데 이 메스는 두 개의 메스를 이어주는 복도의 역할을 한다. 디귿자 모양의 형태를 띤 한옥 주거의 형태와 담의 역활을 하는 메스는 자연과 시각적 연계된 안으로 숨은 중정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외부로 개구부를 최소화 시키고 중정으로의 열려진 개구부는 주거의 외부로부터의 독립성을 확보하게 된다.

 

주택의 배경이 되는 북한산과 낮은 스카이라인이 만들어내는 하늘의 모습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매료 시키고 단지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이다. 전통 조경 공간 요소의 하나인 차경을 도입하여 주택의 배경 바라보게 하는데 이 방식에 대비적 요소를 첨가 하였다. 시각적, 공간적 대비를 통한 심리적 변화는 감동을 더한다. 외부로부터 시선이 차단되어 복도를 통해 거실로 들어와 보이는 중정의 모습, 다락으로의 진입 시 시각적 차단된 좁은 계단을 지나 보여지는 다락과 연계된 옥상정원, 메스의 비움으로 생기는 지하 선큰 가든 에서의 하늘, 수직 수평 이동시 여러 다양한 형태의 개구부는 미술관에서 여러 형태의 액자로 그림을 바라보는 감동을 받게 된다.

 

형태는 디귿자 모양의 단순한 형태이다. 여기에 주 재료로 쓰인 송판무늬 노출 콘크리트는 자연이 가지고 있는 진실하고 순수한 모습과 어울리며 송판무늬를 수직적으로 배열함으로 자연이 가지고 있는 웅장하면서 산이 가지고 있는 수직적인 모습을 표현 하였다. 그리고 석재 패널은 자칫 밋밋하면서 지루해 보일 수 있는 주 재료인 노출콘크리트 의 한계를 탈피하고 게스트 하우스로 쓰일 프로그램상의 상징적 재료로 쓰인다.

 

은평 한옥마을은 한옥과 일반 주택이 공존하는 새로운 주택 단지이다. 한옥은 재료적 통일감이 있기 때문에 하나의 단지처럼 보이나 일반 주택 단지는 일반 다른 택지 개발지구의 단지와 같은 모습이다. 건축주의 성향 그리고 건축가의 차이에 있어서 여러 형태의 건축물이 난립하고 있다.

 

시연재는 한옥마을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을 잃어버리지 않고 대지가 가지고 있는 자연 환경을 시각적, 공간적으로 받아들여 주택 안에서 생활하는 가족구성원의 삶을 좀 더 자연과 가깝게 다가가고자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