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덕재 (玄德齋)  /  H-HOUSE

2012년 제30회 서울시 건축상 수상

2012년 제16회 명가명인상 수상

 

Location : Seongbuk-dong, Seongbuk-gu, Seoul, Korea  /  Building Scope : B1F, 3F  /  Program : Residential, Commercial

Site Area : 284.00m2 (85.91PY)  /  Building Area : 85.08m2 (25.73PY)  /  Gross Floor Area : 403.56m2 (122.08PY)

Building to Land Ratio : 29.96%  /  Floor Area Ratio : 75.11%

Architect : bang by min

Photograph by Joonhwan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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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ted at the alley of Seongbuk-dong where community of village has formed for a long time, ‘H-House’ is a house to keep the meaning to show the virtue secretly. This house reveals itself without clumsy and stimulative feeling in the scenery of old alley, suitably for its name. Architect seemed to concentrate on the details somewhat excessively at this project. He has pride and feels affinity to this project because he has proceeded it with craftsmanship from plan to completion for a long time.

The site of ‘H-House’ had the slope ground where the front level is lower about 8m than the back level, which became a problem in designing it. Besides this physical problem, the architect had more difficulties with the client’s demands ; to create a house for three generations, a house with good daylighting and ventilation on the basement and the first floor. Consequently, it is a successful project because the client is satisfied with it.

Firstly, the architect had to design a space where three generations could live together and privately at the same time, in order that they could behave individually while being together. The architect created the second floor as an interspace of this house divided into three floors, where they can form a community of family, behave individually and have their own area. He divided the living room on the second floor into three levels, which give each member of family their own area naturally. This space opened but different in levels enables family to do privately and separately. And folding door and changeable wall make it possible to expand or divide the space according to the user’ demand.Secondary, daylighting and ventilation on the basement and the first floor were very important in this house because the ground level had the big difference between the front ground and the back ground. It is said that the biggest problem of the existing house before ‘H-House’ was just the daylighting.

The house was filled with dark and damp air because the basement and the first floor were not lighted and ventilated well. In order to solve this problem, the architect placed courtyard and sunken garden, connected from the lower floor to the sky, encouraging the brightness to the whole building.Lastly, the architect solved the client’s third demand, to have a commercial space for rent on the basement floor. It is just beauty shop ‘Miega’. Beauty shop ‘Miega’ involves the formative element of ‘H-House’ and the shape of this village Seongbuk-dong, and it attracts the attention with its unique space design.

Exposed concrete and wooden panels in mud color created the more effective result than the luxurious materials, with the constructing details the architect insisted on completing, although they are not expensive. The different materials to compose the building emphasize their property of matter and create the various looks with their shadow. The designer also used the materials by cutting them into small unit. These details make this house have a shape to reveal the virtue secretly with the sense of existence but without any overawing sense.

 

 

 

성북동의 이태준길에 위치한 현덕재의 대지는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긴 형상을 갖고 도시계획법 상의 법규적 제한요소(제1종 일반주거지역, 자연경관지구, 건폐율 30% 이하, 규모 3층 이하) 및 건축법 상 정북방향 사선제한과 전면도로와 후면도로의 레벨차가 8m 이상인 물리적 특성을 갖는다.

 

- 디자인 관점 (Systematic Design Strategies)

  한 층의 넓이가 20여 평 내외인 좁은 면적에서 건축주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면서 3대가 함께 살 수 있는 충분한 환경을 계획해야 했다.

  계단실은 북측 외기에 면하는 측면에 두고, 1층의 복도를 마주하고 있는 외부공간(중정)을 중심으로 공간을 동,서측으로 분리하여 대지의

  조건에 부합하는 긴 장방형의 매스 조합을 형성하였다. 이를 통해 건축물은 대지 동,서측 도로 간 8m의 레벨차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전,

  후면 진입 동선의 연계를 위한 매개체가 된다. 중정은 접이식 문의 열림과 닫힘을 통해 공간적 전이를 일으킨다. 경계를 없애고 내,외부 공간

  을 통합적으로 확장하며 정원으로의 순환적 동선체계를 만든다. 세장해진 건축물은 외부 경관과 내부로의 빛의 유입, 조망 및 통풍 조건 등이

  유리해지며 계단실의 독립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좁은 면적에서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을 가능하게 한다.

 

- 3대가 함께 사는 집 (Three Generations of the Family Live Together)

  이 집은 3대가 같이 사는 집이다. 개개인의 연령대와 생활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개인 생활은 보호하면서 온 가족이 모였을 때 함께 있으면서

  독자적인 행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거실과 식당이 배치된 2층은 매개공간 또는 사이공간으로서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 모여 커뮤니티를 형성하거나 필요와 상황에 따라 독립

  적인 행동 유형 선택이 가능한 공간이다. 다양한 레벨들로 구성된 심리적 경계와 3층 슬라브를 지지하는 내력구조벽체인 물리적 경계 사이의

  모호성을 갖고 있는 거실은 가변적이고 다양한 이벤트들이 일어나며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레벨이 다른 거실들을 가로지르는 내력구조

  벽체의 일부를 개방하여 자유로운 순환체계를 갖는 동선을 계획하였으며 공간 속에서 끊임없이 움직임이 일어나도록 했다.

 

- 가변적 공간 (Moving Flexibility)

  ① 물리적 공간구성 방식의 가변성

   - 중정과 침실들의 움직이는 벽면과 접이식 유리창들은 제한된 면적 안에서 3대의 다양한 삶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하여 공간의 전용과 확장,

     공유를 위한 건축적 장치이다. 이는 기능적으로 부여된 공간 간의 경계성을 모호하게 하여 경계의 개방도를 조절하고 가변적 프로그램들을

     수용한다.

 

  ② 감성적 공간 연출

   - 2층 거실의 동측에 면한 접이식 유리창, 중정에 면해 있는 미닫이창 들과 목재 루버(Louver)들 간의 서로 다른 재료의 겹침은 시간과 계절에

     따라 공간의 경계 맞은 편을 다양하게 인지하도록 해주며 콘크리트 벽체의 물리적 물질감을 제거하여 부드러운 느낌을 나타낸다. 그것들은

     나란히 연결시킨 순간, 빛을 잘게 부수고 아름다운 그림자와 입자를 만들어 내는데 그것은 자연과 건축을 연결시키는 훌륭한 장치로서

     규모가 압도적이지 않아도 빛의 효과와 소재의 텍스처에 의해 충분히 임팩트 있는 감성적인 내,외부 풍경과 새로운 공간 연출을 생성할 수

     있다.

 

- 재료와 물성 (Materials & Materiality)

  규모가 크지 않은 주택이기 때문에 물성을 최대한 드러내지 않으며 진실되고 순수성이 있는 재료인 노출 콘크리트를 사용했다. 그리고

  건축물이 존재하는 장소와 자연스러운 관계를 가지며 위압적이고, 무거워 보이지 않도록 재료의 단일한 물성 표현을 배제하고 노출

  콘크리트의 서로 다른 재질감 표현 방식을 혼용하여 입면과 형태 요소들 간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거푸집의 송판문양의 폭을 세장

  하고 비규칙적으로 패턴화시켜 작은 단위로 형성된 집합체로 보이도록 재질감을 표현하였다.

  또한, 콘크리트와 흑갈색 목재 패널의 선형적 조합은 물성의 차이는 있지만 내부의 프로그램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분할된 단위가

  이어지면서 존재감은 있으되, 과시적이지 않은 건축물로서 놓인 장소에 입체적으로 동화된다.